대한민국 내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 시기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우주기업으로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업을 통해 각 국가에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링크 홈페이지 내 공개됐던 한국 서비스 예상 시기가 변경된 것.
스타링크의 한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2022 10월에는 1월로 예고했고 지난해 초에는 2분기로, 5월에는 4분기로 바꿨다. 그러다 10월에는 분기가 아닌 2024년으로 고쳤다.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일이 늦어지는 이유는 왜일까. 과학기술정통부 등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위한 국내 기관의 기술기준 마련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링크도 한국 서비스 시기를 아예 특정하지 않는 것으로 공지를 바꿨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과기부 관계자는 "기술기준 마련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스타링크와 추가적으로 상의 및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