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마약을 투약했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던 30대 유명 래퍼가 검찰로 넘겨진다.
2024년 4월 1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한 걸 자수하려고 한다"고 말햇다.
당시 A씨는 경찰관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은 A씨 상태를 심각하게 여겨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다.
이후 그는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자수 경위 등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래퍼 뉴챔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임을 시인했다.
뉴챔프는 힙합 커뮤니티 인스타그램에 '[단독]유명 래퍼 "여기가 경찰서냐…마약 자수하겠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돼자, "나라고 미안혀 애들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신곡) 다 무거따를 내놓고 마약도 안하는 기믹 XX래서 (마약)하고 자수했다. 그러니까 이제 기믹 아니다. 근데 좋긴 좋더라"라고 말했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댓글이 포함된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게재하며 "그리고 다 내려따"라고 적었다.
뉴챔프는 본명 정현철로 만 나이 37세다. 힙합 크루 '뉴블락베이비즈'의 일원이며 전 '개릴라즈', '죄와 벌' 크루의 수장이었다. 과거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1,3,4,6,7,8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